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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국내 최초 사모펀드 1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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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사모투자펀드로부터 1500억원 투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가 홍콩계 사모투자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앵커PE)로부터 150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수적 종목 투자를 선호하는 사모펀드가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합니다.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뉴이코노미 산업을 사모펀트 고유 투자 영역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그만큼 두나무의 성장세가 투자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PE는 주당 50만원 수준에서 두나무 주식 1500억원 규모를 인수한 것으로 

앵커PE가 산 주식은 새롭게 발행된 신주가 아닌 기존 투자자들이 보유한 구주입니다.

이로써 앵커PE는 두나무의 지분 1% 남짓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28일 기준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두나무의 주당 거래가는 40만 5000원 수준으로,

발행 주식수를 계산해보면 두나무의 장외기업가치는 14조원에 육박합니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앵커PE)
2012년 설립
북아시아와 한국에 활발한 투자 진행
운용자산 규모 약6조원
국내 프렌차이즈 카페 투썸 플레이스에 투자했다가 2019년 8800원에 매각한 이력

 

8년간 두나무 지분가치 1000배 상승

2020년 매출액 1767억원 → 2021년 3분기 매출액 2조8209억원

영업이익 866 2조5939억원

2020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15배 이상 증가

이러한 성장세에 두나무에 초기 투자한 기업들의 보유 지분 가치도 수직 상승

카카오벤처스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 : 두나무 창업 초기에 2억원을 투자 최근 해당 지분의 가치 2조원↑

같은 기간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만5000배 팽창

두나무는 최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서비스를 연달아 개시

올해 상반기 두나무는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미국 NFT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렇듯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두나무의 성장 기대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몸값 20조' 두나무, 유니콘기업 20배 가치 

 

2017년 10월 처음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서비스를 시작

서비스 시작 2개월 만에 회원 수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을 달성

 

2021년 5월에는 국내 대표 주식거래소인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일 거래량을 달성

5월6일 기준 업비트 일 거래량은 298억7999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33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액을 합친 금액인 25조6255억원보다 약 10조원 가까이 많은 금액이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익은 수수료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수수료는 주식 거래 시 증권사들이 받는 수수료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

즉 업비트가 당시 벌어들인 수익은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를 중개하는 국내 증권사 모두의 수익보다 높다는 것

 

2021년 11월 22일 기준 전 세계 가상 화폐 거래소 일일 거래금액 순위(단위 10억달러) [자료=스테이티스타] 

 

카카오·우리기술투자·한화투자증권, 두나무 투자 '대박'

두나무의 성장은 투자를 한 VC들의 수익으로 직결

카카오(7.7%), 우리기술투자(7.6%), 한화투자증권(6.14%) 등이 대표적

업계 전문가들은 VC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가치가 기업공개(IPO)까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나무는 IPO에 대한 명확한 일정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이석우 대표는 IPO와 관련해 "연초에 쿠팡과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한 이후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설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며 여러 투자은행과 회계법인에서 만나자고 찾아오기도 했다"며 "언젠가 상장을 하겠지만 언제 어디에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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