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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제

구글, 역대급 실적 + 액면분할 발표로 주가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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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역대급 실적에 액면분할 발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매출(753억2500만달러·91조679억원)은 1년 전보다 32.4% 늘었다.

시장조사 업체 레퍼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721억7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순이익(206억4200만달러·24조9600억원)도 35.6% 증가

주 수익원인 광고 부문의 탄탄한 성장에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상승세가 더해진 결과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612억4000만 달러(약 74조원)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81%에 달하는 규모다.

구글 클라우드(가상서버) 사업 매출(55억4100만 달러)도 1년 전보다 44.6%로 크게 늘었다.

 

구글은 알파벳 주식을 20대1 비율로 액면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가량 올랐다.

이날 종가를 적용하면 현재 1주당 2752.88달러인 알파벳 클래스A 주식은 주당 137.64달러가 된다는 의미다.

 

알파벳의 액면분할은 2004년 8월 상장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에 2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뒤 8년 만이다.

이번 액면분할은 주주동의를 얻은 뒤 오는 7월 15일에 시행된다.

 

액면분할은 회사 설립 당시의 주식 가격(액면가)을 일정한 비율로 쪼개 몸값을 낮추는 것이다.

시가총액의 변화가 없이 주식 수가 늘어나 유통 물량이 늘면서 거래가 활성화된다.

주가가 높아 투자를 망설이던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의 문턱이 낮아지게 된다.

특히 미국 증시처럼 유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액면분할 이후 대규모의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2020년 7월 4대1 액면분할을 발표한 애플의 경우 이후 주가가 35% 올랐다.

테슬라도 2020년 8월 5대 1로 액면분할을 결정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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