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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제

카드업계 희망퇴직 러시, 국민/우리/롯데/하나/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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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희망퇴직 러시

카드업계의 희망퇴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업황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 비용 절감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카드

최대 36개월치 임금 지급

각각 10여명가량이 퇴직을 신청

 

우리카드

최대 36개월치 임금 지급

12명이 희망퇴직했다. 

 

롯데카드

32~48개월치 기본급 및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 지급 등을 제시

각각 10여명가량이 퇴직을 신청

 

하나카드 

대상은 1968년생에서 1970년생까지다.

세부조건은 33~36개월의 기본급 지급을 골자로 한다. 이외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추가 보상이 붙는다.

신청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업체 측에서 최종 신청 규모는 1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준정년 특별퇴직을 확대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근속 10년 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며 월평균 임금의 최대 35개월치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 (2021.11월 진행)

일반직·업무직·생산직·별정직·연봉제일반직·보험심사직 등의 종사자 

만 56세 해당직원(1965년생), 만 40세 이상(1966~1981년생) 직원 중 10년 이상 근무자다.

만 56세 해당직원의 경우 28개월치 퇴직 당시 월평균임금에 전직지원금 4000만원과 농산물상품권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의 경우 20개월치 퇴직금을 수령하게 되며, 이들 중 명예퇴직자로 결정된 별도의 전직지원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선제적 인력 조정에 나선 것은 올해 부정적인 경영환경을 더욱 심각하게 바라본 결과다. 자칫 느슨한 경영환경을 구축했다간, 일순간에 기초체력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체 인력, 영업점 등을 모두 가능한 최저수준까지 조이고 있다. 동시에 판매 및 관리비, 카드 모집비용 등 불필요한 지출 내역도 모두 걷어내는 추세다.
 
실제로 8개 카드사의 작년 3분기 누계 합산 판관비(판매 및 관리비)는 2조3115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2조2636억7600만원)보다 불과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작년 물가상승률인 2.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비자 혜택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중소·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최대 0.3%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한 게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했다. 이 발표가 이뤄진 뒤 일주일 만에 60여종의 신용카드가 단종됐다. 카드 혜택도 연이어 축소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가 인하되고 카드론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포함되면서 올해 업황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혜택이 많아 이른바 혜자 카드로 불리는 상품들의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며 수익성 방어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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